▲ 새누리당 탈당을 보류한 나경원 의원 “반기문 대선 행보 돕겠다”며 거취를 밝혔다.(사진_연합뉴스)
개혁보수신당(가칭) 합류를 보류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를 돕겠다며 거취를 함께할 뜻을 밝혔다.
나 의원은 2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에 대해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반 총장의 대선 행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어 ““반 총장이 개혁보수신당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독자 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신당을 택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였던 걸로 알려졌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5월 반 총장의 제주도 방문 시 외교부 출신 원로들과의 식사 자리에 정치인으론 유일하게 참석했다.
반 총장의 출신 지역인 충청권 의원 10여 명도 반기문 대열에 동참할 걸로 알려졌다.
▲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배덕광 의원과 대화하고 있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사진_연합뉴스)
한편, 정치권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여권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개현 세력과 이른바 ‘제3지대’를 형성해 대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한 가운데 올해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15일께 귀국 예정인 반 총장은 새누리당의 2차 탈당 사태의 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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