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전년동월대비, 통계청 자료)-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1%대를 진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1%대를 진입했다. 소비자들이 많이 사는 배추, 과일, 계란 등의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대비 12%나 급등했다.
이는 최근 AI(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계란값이 크게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2015년보다 1% 올랐다. 2011년 4%였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2.2%, 2013·2014년 1.3%로 갈수록 떨어지다 지난해 결국 사상 최저인 0.7%까지 내려갔다.
저유가 지속에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데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3.8% 올라 전체 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렸다.
품목별로 보면 무가 1년 전보다 150.0%, 당근이 112.2%, 배추가 91.9% 상승했다. 채소 가격 상승으로 김치 가격도 24.0% 올랐다.
▲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 올랐다.(사진_연합뉴스)
서비스 물가는 2.3% 올랐다. 외식, 교양·오락·문화 등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며 개인서비스 물가가 2.7% 상승, 2011년(3.7%)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전기·수도·가스는 9.2% 하락해 전체 물가를 0.41%포인트 끌어내렸다.
올해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식품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0.7%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도 6.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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