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클럽서 ‘산타클로스’ 괴한 총기난사…최소 35명 사망·40여명 부상

▲ 터키 이스탄불서 ‘산타클로스’ 괴한 총기난사…최소 35명 사망·40여명 부상. 연합뉴스
▲ 터키 이스탄불서 ‘산타클로스’ 괴한 총기난사…최소 35명 사망·40여명 부상. 연합뉴스
1일 새벽 1시 45분께 터키 이스탄불의 클럽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35명 이상이 숨졌다. 

이와관련 총기난사의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우선 의심의 시선이 쏠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날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쿄이에 있는 '레이나' 클럽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괴한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로 클럽에 도착해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에 먼저 총격을 가한 뒤 클럽 안으로 들어가 무차별 난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아랍어로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안에는 새해를 맞이하러 온 600∼700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일부 사람들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클럽에서 뛰쳐나와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