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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청산' 대상 지목된 친박 의원 10여명 회동…최경환 "차라리 날 죽이라"

승인 2017-01-02 12:01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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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지난 1일 회동을 갖고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날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조원진 등 친박계 의원 10여명은 인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인적청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의 ‘일방통행식’ 추진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인 위원장과 따로 만나 “맏형으로서 모든 걸 대표로 짊어지고 나갈 테니 시간을 달라”고 했으나, 인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인적청산을 발표하면서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또 최 의원은 “차라리 날 죽이라”며 거친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선 후퇴’ 의사를 밝혔는데도 인 위원장이 이를 깎아내렸다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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