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에 출석한 송광용 전 교문수석,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밝혀지나

▲ 사진=연합뉴스, 박영수 특검에 출석한 송광용 전 교문수석,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밝혀지나
▲ 사진=연합뉴스, 박영수 특검에 출석한 송광용 전 교문수석,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밝혀지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2일 오전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출석한 송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 존재를 아느냐’, ‘청와대 지시로 민들어진 게 맞느냐’,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봤다는데 모르느냐’, ‘교문수석 그만둔 것과 관계 있냐’는 등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송 전 수석을 상대로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을 걸러내고자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청와대 내에서 리스트 관련 지시나 얘기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르면 이번주 중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하나인 조윤선 장관도 조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거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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