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역사 인물] 허준(1537~1615)

조선의 대표적 명의이자 ‘동의보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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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명의. 파주시 진동면에 묘가 있다. 허준은 우리나라가 낳은 대표적인 명의·의학자로서 한의학 중흥의 거봉이자 동양의 의성으로 이름이 높았다. 

선생의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청원(淸源), 호는 구암(龜巖)이다. 내의원에 들어간 후 혜민서 봉사를 거쳐 전의로 발탁되어 왕실의 진료에 많은 공적을 세웠다. 임진왜란 때 어의로서 왕을 의주까지 모셨으며 1604년 호성공신3등에 1606년 양평군에 봉해졌다.

또한 사후에 숭록대부에 올라 의인으로는 최고의 명예를 누렸다. 1608년 선조가 승하하자 치료를 소홀히 했다는 죄로 파직, 유배를 당했다가 광해군 원년(1609)에 다시 복직되었다. 저서로는 <동의보감>, <언해두창집요> 등이 전한다. 

16년의 연구 끝에 간행된 <동의보감>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청나라 등에서도 간행 보급돼 동양의학의 성전이 됐다. 그 동안 선생의 묘는 확인되지 않다가 1991년 9월 30일 재미 고문서 연구가 이양재씨 등이 <양천허씨족보>에 기록된 ‘진동면 하포리 광암동 선좌 쌍분’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조사한 결과 발견됐다. 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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