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새해 첫날부터 교도소 폭동, 수감자 60여명 살해·일부는 참수

▲ 브라질에서 새해 첫날부터 교도소 폭동. 연합뉴스
▲ 브라질에서 새해 첫날부터 교도소 폭동.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새해 첫날부터 교도소 폭동이 일어나 최소한 60명의 수감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동은 북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 1일 저녁(현지시간)부터 시작돼 2일 오전까지 17시간가량 계속됐다.

주 정부는 폭동으로 60여 명의 수감자가 살해됐으며, 일부 사망자는 참수된 채 교도소 밖으로 버려졌다고 전했다.

세르지우 폰치스 주 정부 공공치안국장은 "사망자가 60명을 넘을 수 있으며,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폭동이 벌어진 틈을 타 일부 수감자가 탈옥했으며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주 정부는 이번 폭동이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FDN과 전국 규모의 대형 범죄조직인 PCC 간의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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