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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 달라" 촉구

승인 2017-01-03 15:32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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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 달라"고 촉구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 안희정 충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 달라" 촉구

안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학규 전 대표님께”라고 시작하는 글을 통해 손 전 대표의 은퇴를 요구했다.

그는 “1990년 3당 합당에 동참한 후 26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다. 큰 역할도 했지만 그늘도 짙었다”며 “더 이상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주면 좋겠다”며 “대선을 앞두고 명분 없는 이합집산이 거듭된다면 한국의 정당정치는또다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고 적었다.

안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후배들이 잘 만들어 가겠다. 저희들을 믿고 은퇴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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