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대권 도전 시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12일 오후 귀국 확정 "경험한 것 한국서 실천"
반 총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사무총장 공관을 나오기에 앞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12일 오후 5시 반께 아시아나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려 한다”며 귀국 일정을 밝혔다.
그는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 10년 간 사무총장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보고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면서도 앞으로의 정치 행보와 관련된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어떤 세력과 함께 정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현재는 답변 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 서울 가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한 뒤에 적당한 계기에 결정하겠다”고 답했으며, ‘제3지대 출마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았느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대답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을 아꼈다.
또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보도와 스웨덴 정치 모델을 추구한다는 보도 등에 대해서도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 총장은 ‘정치권의 넓은 연대나 화합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 뒤 “지금까지 경험하고 닦은 것을 한국에서 한번 실천해 보겠다”고 대권 도전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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