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배경’과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화운동’ 펴내

▲ 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배경
▲ 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배경,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화운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배경>과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화운동>을 펴냈다.

 

사업회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의해 2001년 설립된 공공법인이다. 민주화운동 기념, 민주화운동에 관한 사료 수집과 관리,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연구·교육, 기념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배경>은 민주화 과정의 사례를 대륙별·유형별로 고려해서 선정하고 분석한 연구서다. 사업회는 다른 나라의 민주화 과정을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의 민주화를 더욱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민주화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겪는 문제점을 자각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책은 민주주의가 발달한 서구 선진국이 아닌 한국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여러 나라를 다룬 것이 특징이고,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민주화 경험과 노력을 파악함과 동시에 민주주의를 좀 더 폭넓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화운동>은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분석을 시도한 책이다. 경기일보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영명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박광주 부산대 명예교수 등 10명의 전문가가 집필했다.

이들은 사건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화운동이 한국 사회에 갖는 함의를 밝혀나간다. 무엇보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부터 2016년까지 민주정치의 시작과 단절, 권위주의 정치의 시작과 종결을 구분해주는 5개의 공화국별로 구분해 분석해 민주화 과정을 다양한 맥락에서 파악했다.

 

사업회 관계자는 “ 세계 각국의 사례는 한국의 자화상과도 같으므로 이들을 분석하는 일은 한국 민주화의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지나온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민주주의의 그림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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