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산골왕국에서 황토집 짓고 사는 정연규 자연인

4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225회에는 산골왕국에서 황토집을 짓고 사는 자연인 정연규씨가 출연한다.
▲ MBN ‘나는 자연인이다’
▲ MBN ‘나는 자연인이다’

해발 500m의 산중에 1년간 정성 들여 황토집을 지은 자연인 정연규씨(50)는 5년 전, 젊은 나이에 산속 생활을 택했다.

가난했던 유년시절, 일찍 군대에 간 그는 동네에 큰 불이 나 제대 후엔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해 가족들에게 집 한 칸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하지만 지인의 도움을 받아 사업도 하고 대학가에 상가도 마련하는 등 돈을 불려나가던 중 도박에 빠져 다시 빈털터리가 됐다.

그래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옆에 아내와 세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힘을 내 타고난 성실함으로 돈을 모은 자연인은 아내에게 작은 가게를 차려주고  홀로 고향으로 돌아와 새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절망 속에서도 그를 일으켜준 가족과 함께할 날을 꿈꾸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자연인 정연규씨가 고향 땅에서 누구보다 정직하고 진실한 산중일기를 써내려 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4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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