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상 가장 성공적인 판타지 영화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이 16년 만에 확장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3부작은 오는 11일부터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를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영화는 모든 힘을 지배하며 악의 세력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하기 위해 떠난 반지원정대의 스펙타클한 모험을 그렸다. ‘중간계’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무대로 호빗, 엘프, 인간, 마법사 등 다양한 종족 간의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판타지세계를 실현시켜 전 세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한 왕국의 요새가 함락당하며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 아라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비장하게 문을 박차고 달려나가며 적군을 물리치는 모습, 여기에 간달프의 극적인 등장으로 전세를 뒤엎는 장면은 완벽한 통쾌함까지 선사해 많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자리잡았다.
<반지의 제왕> 확장판은 각각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228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235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63분 상영한다. 기존 시리즈 세 편의 러닝타임은 558분이었지만 이번 확장판은 124분을 추가해 총 726분 분량이다.
판타지 영화의 시대를 연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30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전편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에 올랐고, <타이타닉><벤허>와 함께 오스카 역대 최다부문 수상기록을 달성했다. 12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