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행정관 "청와대서 최순실 봤다…세월호 참사 당일 헤어ㆍ메이크업 출입"

▲ 사진=연합뉴스, 윤전추 행정관
▲ 사진=연합뉴스, 윤전추 행정관 "청와대서 최순실 봤다…세월호 참사 당일 헤어ㆍ메이크업 출입"
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씨를 봤다고 증언했다.

윤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 근무하는 동안 관저에서 최순실을 본 적이 있냐는 소추위원측의 질문에 “몇번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본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최씨를 구체적으로 몇번 정도 봤냐고 소추위원측이 재차 질문하자 “횟수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행정관은 또 최씨를 잘 알지는 못했지만 청와대 안에서 만나면 인사는 나누는 사이라고 증언하며 “(최씨가) 의상과 관련해서 (청와대 관저로) 오면 같이 의상에 대해 업무만 봤다”고 답변했다.

윤 행정관은 또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사를 차량에 태워 청와대로 함께 들어온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 근무했을 때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분을 청와대 안으로 모시고 데려다 드렸다”고 답해 향후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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