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앞 50대 남성 분신, "내란사범 박근혜 체포하라"…전신 70% 3도 화상

촛불집회가 열린 7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60대 S씨(64)가 분신해 서울대병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복궁 앞 50대 남성 분신,
▲ 사진=연합뉴스, 경복궁 앞 50대 남성 분신, "내란사범 박근혜 체포하라"…전신 70% 3도 화상

S씨는 ‘정원’이라는 법명을 쓰는 스님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1970년대 출가한 서씨는 1990년대부터는 소속된 종단이나 사찰 없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씨가 분신한 곳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내란사범으로 지칭하며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쓰인 스케치북이 발견됐다.

스케치북에는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문구와 자기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도 쓰여있었다.

S씨는 곧바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8일 오전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S씨가 전신 70%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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