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 소유 골프장 원인 모를 화재 발생

화성시 한 골프장에서 8일 원인 모를 불이 나 잔디 1만여㎡가 탔다. 이곳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가 소유한 골프장으로 경찰은 방화 용의점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께 동탄면 내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 페어웨이 8번ㆍ9번 홀에서 불이 났다.

 

화재를 발견한 기흥CC 직원이 초기 진압에 나섰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잔불을 정리하며 오전 8시 16분께 진화됐다.

 

화재로 골프장 잔디 1만6천여㎡(5천 평)와 조경수 등이 타 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잔디밭 내 뚜렷한 화재 발생 요소가 없어 방화 용의점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현장 감식을 통해 인화성 물질과 발화지점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흥CC는 우 전 수석 장모 측이 지분 51%를 소유한 골프장이다.

 

화성=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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