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경기도내에 관광지와 관광프로그램 등 모두 45개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이 추진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와 31개 시ㆍ군은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생활문화관광자원 10곳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 13곳 ▲안보관광자원 5곳 ▲친환경 녹색ㆍ생태관광자원 17곳 개발을 신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이 개발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한 뒤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다음 달께 ‘경기도 관광개발 5개년(2017∼2021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관광자원 개발 계획을 보면 먼저 ‘생활문화관광자원 개발’에는 가평 ‘연극도시 가평’, 김포 기수역 생태전시관, 동두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오산 미니어처 전시관, 수원 화성 한옥마을 조성, 안산 아쿠아리움 건립 등이 포함됐다.
연극도시 가평은 오는 2018년까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연극을 만든 뒤 자라섬과 아침고요수목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며 안산 아쿠아리움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1천702억 원을 들여 단원구 선감유원지 내 66만여㎡ 미개발부지에 건립 예정이다.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에는 고양 K-컬처밸리 외에 2021년까지 과천시 과천동 일대 18만5천여㎡에 1조1천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80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고양시 덕양구통일로 주변에 조성 예정인 고양 영상창조타운이 포함됐다.
부천시 원미구에는 2021년까지 38만2천여㎡ 규모로 부천영상문화단지, 화성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는 2021년까지 세계문화체험촌이 추진된다. 남양주에는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에 2019년까지 DMZ 농촌체험관광특화단지(100만㎡, 사업비 400억 원),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에 올해 말까지 장단콩 웰빙마루(13만8천여㎡, 사업비 210억 원) 조성이 검토된다.
‘안보관광자원 및 친환경 녹색·생태관광자원’ 조성 사업으로는 김포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연천 임진강유원지 조성,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 개발, 가평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 사업, 화성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등이 있다.
도 관광과 관계자는 “이들 관광자원 개발은 각 지자체가 자체 재정 또는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실제 사업 시행 여부와 기간 등은 각 지자체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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