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 “경기 동·북부 열악한 도로시설 확충 ”

북부 5대 핵심도로 年 800억 투입
동부 24개 도로사업도 집중 투자

제목 없음-1 사본.JPG
도로 여건을 나타내는 국토계수 국토면적과 인구를 고려한 도로 총연장 지수에 비추어 보면 경기도의 도로보급률은 1.28로서 전국 평균 1.50 보다 낮다. 특히, 북부지역은 0.94로서 전국 최하위이며, 고속도로는 3개 노선 75㎞에 불과하다. 

그러나 경기도는 북부지역의 관광, 물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도 재원의 60%를 도로기반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북부지역이 향후 통일시대의 전초기지로 대한민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중심에 도로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도로정책 방향은.

도는 사람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통일대비 선도적 도로망 구축을 전략목표로 8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8개 과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확충, 수도권 연결 고속도로 확충,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집중 추진, 경기동부 발전을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지방도 건설 추진, 불합리한 도로(접도)구역 재정비 등 도로망 개선, 민자도로 통행료인하 및 운영효율 고도화, 도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효율적 도로용지 관리 등이다. 또한, 국가주도형 SOC 투자 확대를 통해 동ㆍ북부지역의 열악한 도로시설을 확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부족한 북ㆍ동부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은.

경기북부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더라도 도로보급률은 0.96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분야 SOC 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도 자체재원으로 도로망을 확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과 동부 발전을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을 민선 6기 도정핵심전략 및 연정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북부 5대 핵심도로는 연평균 8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동부지역의 열악한 SOC 확충을 위해서도 24개의 도로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제목 없음-2 사본.jpg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지방도 건설 추진을 위해 신규 사업은 지양하고 공사 중인 사업을 완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비싼 통행료를 내고 다니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부구간 통행료가 올해 안 인하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도가 운영 중인 민자도로는 태양광사업, 휴게소 설치 등 부대ㆍ부속사업의 활성화로 운영효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일형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