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특검 출석 "육영재단 형성 관련 의혹 조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박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49)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사진=연합뉴스, '朴대통령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특검 출석
▲ 사진=연합뉴스, '朴대통령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특검 출석 "육영재단 형성 관련 의혹 조사"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의 남편인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에 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동욱씨 관련해서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신씨가 오늘 다른 부분을 진술할 수 있지만 현재특검에서 확인하려는 부분은 육영재단 재산 형성 관련 의혹에 한정된다”라고 말했다.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 운영 문제와 재산 관계, 과거 폭력사태 등 여러 의혹의 사실관계와 관련 정보를 파악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참고할 내용이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특검에 출석한 신 총재는 최씨 등의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황 증거는 없지만, 복수의 증언자로부터 (최씨·정씨가) 현장에 왔다는 얘기와 정윤회씨가 식사를 샀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최씨의 재산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하게 모른다면서 “특검 측의 질문에만 대답하고, 특검에서 원하고 요구하는 것만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최씨 일가의 전반적인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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