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 심정지 환자 살린 구급대원 하트세이버 수여

▲ 허희경(왼쪽 3번째) 대원 등 계양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전달받고 한인철 구조구급과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허희경(왼쪽 3번째) 대원 등 계양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전달받고 한인철 구조구급과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계양소방서는 최근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허희경 119구급대 대원 등 5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실세동 등을 포함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으로, 환자가 병원도착 전 심전도 또는 의식을 회복했거나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했을 경우 선정된다.

 

허희경 대원 등 5명은 작년 11월 24일 오전 1시 26분께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에서 숨을 쉬지 못하며 고통받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출동했다.

 

도착했을 때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이들은 현장도착 후 심폐소생술과 AED 및 정맥로 확보와 동시에 산소투여로 이송중에 환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상태까지 호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인철 계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은 “119구급대원이라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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