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군대간 두 아들이 난치병(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에…軍병원 이래도 되나

▲ KBS2 ‘제보자들’ 군대 보낸 두 아들이 난치병에 걸린 사연
▲ KBS2 ‘제보자들’ 군대 보낸 두 아들이 난치병에 걸린 사연
지난 9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군대 보낸 두 아들이 난치병에 걸린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두 아들의 어머니인 유선미(47)씨는 성남 국군수도병원내 보호자 숙소에서 큰 아들 육진훤 군의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루 4번 약을 먹기 때문에 밥을 챙겨야 했는데, 큰 아들은 먹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2015년 5월 부대내에서 5분 대기조였던 진훤 군은 출동과정에서 넘어져 오른쪽 무릎을 침대와 바닥에 부딪혔다.

당시 군병원에서는 무릎의 타박상이라고 진단했고, 통증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해져도 별다른 조치는 없이 되레 꾀병이 아니냐고 핀잔줬다고 한다.

통증이 심해져 결국 민간병원을 찾게 됐는데,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CRPS의 통증은 바람이 부는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산모가 느끼는 최대의 고통보다 큰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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