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해 수출 377억 달러 목표… 신흥국 마케팅 역량 집중한다

인천시가 올해 목표 수출액을 377억 달러로 정하고 신흥국에 대한 마케팅 역량에 집중한다.

 

10일 인천시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액 3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는 전 세계가 저성장 기조에 들어갔으나, 신흥국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의 수출 비중은 선진국 35%, 신흥국 65%로 전국보다 신흥국 수출 비중이 높다. 이에 시는 올해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과 대중국 전담 마케팅을 위해 13개 분야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중동, 남미, 서남아지역에는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신흥국이 80%를 차지하는 15개국에서 열리는 국제 유명전시회 참가와 상담 지원을 돕는다.

 

또한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규격 인증과 기업광고, 수출보험 보증, 해외지사화 등을 지원한다.

 

주요 시장인 중국은 인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중국생산력촉진센터협회 등을 주축으로 도시 간 경제 협력, 중소기업 통합 매칭 플랫폼 구축, 온라인 B2B 등 맞춤 사업을 지원한다.

 

이밖에 인천을 대표하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등의 글로벌 마케팅을 우선 지원하고,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해 R&D와 해외마케팅 등을 돕는다.

 

구영모 시 산업진흥과장은 “기업의 역량별 맞춤사업과 신흥시장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 인천무역사무소 체계를 대행하는 수출지원단 등을 중소기업이 언제든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수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서비스 홈페이지인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를 이용하면 된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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