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드디어 밝혀진 14년전 대리수술의 진실, 한석규는 왜 진실을 묻었나

▲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14년전 대리수술의 진실이 공개됐다.

당시 간호사였던 우동집 주인을 찾아간 오기자는 녹음도 기사화도 하지 않을 테니 진실을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주인은 부용주(한석규)가 거대병원에서 쫓겨난 이유는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부용주는 거대병원과 싸움을 하려고 했지만, 당시 부원장이었던 도윤완(최진호)은 부용주가 아닌 대리수술했던 7명의 스텝들이 다칠 것이라고 위협했다.

주홍글씨가 세겨진 스텝들은 어느 병원에서도 써주지 않을 거라며, 그들의 인생을 책임질 자신있냐고 몰아붙인다. 

부용주가 당황하자 도원장은 “조용히 입닥치고, 너하나 조용히 있으면 그 7명은 편안히 잘 수 있다”고 회유한다.

결국 닥터 부용주는 혼자 모든 것을 뒤집어 쓴채 병원을 떠나게 됐고, 부용주가 덮어준 사람이 또 한명이 있음이 밝혀진다.

장현주의 장례식이 있던날 중학생이 응급실에 들어와 집기를 부순 사건이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그 아이 어머니한테 2억이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그 중학생을 형사고발 하려고 했으나 부용주가 그 사건마저 감싸 안았던 것이다.

우동집 주인은 “우리는 그때 용기가 없었다며 비겁했다, 그 모든 것을 덮어주고 부용주 선생이 떠나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 대리수술을 시킨 사람은 바로 당시 부원장이었던 도윤환 원장이라고 밝혔다.

결국 오기자는 대리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과 소송직전 거대병원에서 입막음용으로 받은 액수까지 적혀 있다며, 대리수술을 받은 환자 명단과 수술기록지를 김사부에게 넘겨주고 도원장한테는 유용한 무기가 될거라며 돌담병원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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