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6명 중 1명은 자녀를 낳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미혼자는 4명 중 1명꼴로 결혼을 해도 출산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1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최인철 서울대 교수가 전국 미혼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2.6%는 결혼 후 2년 이내에 출산을 계획하고 있고 17.8%는 혼인 후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출산 거부 비율은 지난해(14.4%)보다 3.4%p 증가한 것으로 특히 여성의 출산 거부 비율은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이 22.5%고 남성 13.1%였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평균 출산 시기는 결혼 후 ‘1년 9개월’이며, 희망하는 자녀 수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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