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 분야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이뤄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가 새해를 맞아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조직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면, 올해는 인천지역 경제 분야를 대표하는 ‘으뜸 기업 지원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다.
박윤배 원장은 올해 뷰티산업, 로봇랜드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글로벌 청년 창업 캠퍼스’를 만들어 청년창업기업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당찬 방침을 밝혔다.
Q IBITP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는데 성과는
A 통합기관 출범 이후 지금까지 큰 부작용 없이 순항을 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싶다. 지난해는 조직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했다. 또 기업 지원에 불합리한 규정 14건을 새롭게 정비했다.
옛 인천테크노파크의 제품설계 분야와 옛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의 디자인 분야를 합쳐 만든 ‘디자인지원단’은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아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또 기업지원서비스의 원스톱 처리 창구 역할을 하는 ‘기업SOS센터’는 그동안 3개 기관으로 나뉘어 있던 민원 처리를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고 있다.
Q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A 인천의 8대 전략산업 중 뷰티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8억5천만 원을 들여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육성, 화장품 제조 인프라 구축 및 뷰티 스트리트와 뷰티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뷰티도시 조성사업’을 벌인다.
또 중소기업의 디자인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해 지역 기업들이 품질과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승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기업 유치로 로봇기업 육성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시와 힘을 모으겠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글로벌 청년 창업 캠퍼스’를 만들어 지역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청년창업 허브기지로 육성하겠다.
Q 경영 및 조직 활성화 방안은.
A 현재 ‘경영진단 컨설팅 용역’을 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기관이 조직 전반을 정밀진단하고 있다.
4월 용역이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의 직원들이 순환보직해 타 부서·기관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만 전문분야는 제외하고, 특별히 인원이 감축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용역에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성과와 보수 부분도 합리적인 체계를 마련하겠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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