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나눔 경영’] 우리 곁의 ‘파란조끼 천사들’ 아시나요

삼성디지털시티-경기일보 연중기획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이 수원화성행궁 내 창호지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이 수원화성행궁 내 창호지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사랑의 온기가 필요한 경기도 곳곳에는 언제나 ‘파란 조끼’를 입은 삼성 사회봉사단들이 있었다.

 

삼성전자의 모태 사업장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는 지난 1995년 사회봉사단을 출범했다. 기업 성장의 토대가 되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삼성 드림락(樂)서’, ‘삼성수원꿈쟁이학교’, ‘경기삼성 Dream 어린이 합창단’은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는 지역 곳곳에서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올해도 삼성디지털시티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본보는 삼성전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연중 기획으로 싣는다. 지역과 기업이 공존하며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현장을 담는다.

 

볼런테인먼트 ‘도시락 만들어 배달하기 봉사팀’
볼런테인먼트 ‘도시락 만들어 배달하기 봉사팀’
■ 미래 꿈나무에 희망을… 교육문화 나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나눔, 문화재 및 환경지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나눔활동 등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삼성전자는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나눔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 지역사회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는 ‘삼성 드림락(樂)서’는 도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락(樂)서는 삼성전자와 각 지역 교육청이 함께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로탐색 페스티벌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토크 콘서트와 강연, 진로 멘토링, Job Expo 등을 통해 학생에게는 미래 비전을, 학부형에게는 진로지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당일 행사 이 외에도 사전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일회성 행사에서 탈피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토크 콘서트와 강연 등이 열린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수원, 용인, 화성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등을 위한 ‘삼성수원꿈쟁이학교’와 ‘경기삼성 Dream 어린이 합창단’은 교육에 문화체육을 더한 프로그램이다. ‘삼성수원꿈쟁이학교’는 방과 후 배움교실로 49개 소 1천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기타, 드럼 등 악기를 배우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악기교실, 스포츠 참여를 통해 자신감과 체력을 증진하는 체육교실,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유발해 호기심과 탐구심, 관찰력을 높일 수 있는 과학교실로 구성됐다. 특히 악기교실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정기공연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경기삼성 Dream 어린이 합창단’은 도내 31개 시ㆍ군의 32개 시설에서 아동 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700명의 어린이는 다시 35개 합창팀으로 나뉘어 매주 정기적인 합창교육과 상ㆍ하반기 소양교육을 받고,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자 연말에 정기공연도 펼친다. 삼성디지털시티는 합창단이 만들어진 첫해부터 매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디지털시티 ‘따뜻한 점심 나누기 행사’
삼성디지털시티 ‘따뜻한 점심 나누기 행사’
■ 문화재 지킴이+장애 편견 해소에도 앞장

지역사회 문화재를 지키고,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간 150만 명이 찾는 수원시의 자랑인 ‘수원화성행궁’에서는 매년 삼성디지털시티 300여 명의 임직원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해설 등을 맡아 문화재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화성행궁 내 창호지 교체작업을 진행하며 문화재를 가꾸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3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아름 Town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장애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7년,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에는 특별화 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각 장애인에게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삼성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센터’다. 

시각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다름이 없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의미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센터를 통해 매년 시각장애인 7천500명에게 온라인을 통한 무료 정보화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16년 삼성 애니컴(Anycom) 페스티벌’이 열려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센터를 통해 정보검색 실력을 쌓은 시각장애인 8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 매년 30여 명의 저소득 난청 아동을 대상 인공와우 수술 및 언어치료 재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설날 희망 나눔봉사활동
설날 희망 나눔봉사활동
■ 시대에 맞춘 사회공헌활동…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삼성디지털시티’

삼성디지털시티의 사회공헌 활동은 시대와 수요자에 맞춰 꾸준히 변하고 있다. 기업을 위한 전략적, 형식적인 봉사활동을 지양한다는 게 그 첫 번째다. 

또 임직원 전체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는 임직원들의 업무 지식과 취미, 특기를 활용한 ‘볼런테인먼트 재능나눔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놀이(Entertainment)’보다 즐거운 ‘자원봉사(Volunteer)’를 펼친다는 뜻이다. 지난해에는 요가나 줌바 등 취미활동을 지역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업무지식을 활용해 장애인 작업장 개선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동호회 단위로 활동하던 재능나눔 활동을 ‘레고’처럼 연결해 시너지를 더욱 높인 ‘레고형 연합 재능봉사’도 하고 있다. 꽃꽂이 봉사단과 사진 봉사단과 발마사지 봉사단과 사내 한의원 봉사팀이 함께 양로원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 외에도 3만 2천여 명의 삼성 디지털시티 전 임직원들은 연간 헌혈 캠페인, 효 사랑 칠ㆍ팔ㆍ구순 잔치, 설날 봉사활동, 계절 김치나누기, 겨울난방지원, 소외계층 합동결혼식 등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시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든 이웃과 더불어 성장하는 삼성 디지털시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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