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신임 도당위원장은 11일 성남 산성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경기도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1천879표(59%)를 득표해 1천307표(41%)를 얻은 유영훈 전 4대 강 팔당유기농대책위원회 위원장을 572표 차(18%p)로 제쳤다.
이날 박 위원장은 당원·지역위원회·국민과 함께하는 ‘힘 있는 경기도당’ 구성 △경기도당 홈페이지 구축 등 당원-지역위원회 간 소통체계 확립 △2017년 대선 승리 전초기지 역할을 위한 도당 조직개편 △조직 재정비를 통한 ‘강한 경기도당’ 구축 등을 약속했다.
-당선소감은.
그동안 경험한 세 번의 지방선거,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보다도 더욱 치열한 경주였다. 정책정당·경제정당으로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체제를 정비해 제도권 내에서 당원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정당, 지역위원회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풀뿌리 정당, 승리를 준비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겠다.
-도당 운영 계획은.
국민의당의 신조가 일하는 정당이다. 정당도 일선 행정기관이나 공직자들처럼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365일 24시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을 위해 일하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안산시장 재임 시절 25시 시청으로 대민원 서비스 변혁을 이뤄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도당 홈페이지와 SNS를 정비해 당원과 지역위원회 간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 또한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끔 중앙당의 지원도 이끌어 내겠다.
-대선과 관련한 경기도당의 역할은.
현재 경기도당 당원이 2만여 명으로, 아직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1인당 다섯 명씩 당원을 모집해 대선 전까지 10만 당원 시대를 이끌겠다. 이와 함께 경기도 분야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모색해 도내 맞춤형 공약이 대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
아울러 60개 지역구 58명의 지역위원장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대선 승리를 이끄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 10곳 이상, 광역·기초의원 30% 이상 당선을 목표로 전진하겠다.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고, 결코 1등이 될 수 없다. 당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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