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폭행혐의’ 신모씨, 중소기업 대표 아들…회사측 “현재 휴가중”

▲ ‘이태곤 폭행사건’ 신모씨는 중소기업 대표 아들. 연합뉴스
▲ ‘이태곤 폭행사건’ 신모씨는 중소기업 대표 아들. 연합뉴스
배우 이태곤(40)이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조만간 당사자들을 불러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대질조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폭행 혐의를 받은 일행중 한명은 중소기업 대표 아들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이모(33)씨와 신모(33)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1시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프집 앞에서 이태곤이 악수 요청을 거부했다는 등의 이유로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태곤이 "맞기만 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씨 등이 "쌍방 폭행이다"라고 주장해 추후 대질조사 등을 거쳐 사건을 결론 낼 계획이다.

한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들 중 한 명인 신모 씨가, 모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A사 관계자는 대표의 아들이 폭행사건에 연루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신○○씨는 현재 휴가 중이어서 답변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씨의 직책을 묻자 "부장이 아니라 직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조사에서 신씨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A사 부장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찰 조사에선 피의자의 직업은 확인하지만, 피의자 아버지의 직업까진 묻지 않는다"며 "경찰에선 피의자 신씨가 기업 대표의 아들인지는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