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인식호’가 오는 2월 말 쿠바, 호주와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대표팀이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2월 25일과 26일 쿠바와 두 차례, 28일 호주와 한 경기 등 총 3차례 평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쿠바,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의 성과와 전력을 점검하고,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 시 겨루게 될 B조의 전력도 미리 분석해 볼 수 있게 됐다. 쿠바와 호주는 일본, 중국과 함께 1라운드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WBC에서 쿠바와 만난 적이 없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리그에서 7대4, 결승전에서 3대2로 모두 승리했다. 2015년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도 쿠바를 7대2로 눌렀으으며, 평가전에서는 4차례 만나 2승 2패를 기록했다. 또 호주와는 2013년 WBC 1라운드에서 만나 6대0으로 완승했다.
한편, 대표팀은 공식 평가전 외에도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NPB 소속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나하 셀룰러 스타디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장소 미정)와 2차례, 국내팀과 1차례 등 총 3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3월 2일과 4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찰 야구단, 상무와 WBC 공식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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