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18~21일 구리아트홀
경기문화재단과 구리아트홀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쇼케이스 중심의 공연작품 아트마켓과 차별화를 지향, 도내 예술단체들의 작품 유통을 적극 추진하는 장이다. 문화재단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의정부와 안양 등 개최지와 공동 주최를 바꿔가며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구리아트홀이 파트너가 됐다. 도내 17개 문예회관과 공연장 상주단체가 참여해 지난 2016년의 성과를 공유하며 전국 공연계 관계자들과 교류한다.
주목할 작품은 특별초청공연과 베스트 컬렉션으로 선정돼 상연하는 총 4개 무대극이다. 발레, 연극, 현대무용, 음악극 등 장르가 다양하고 관람료도 1~2만원대로 저렴해 공연 애호가들에게는 호기다.
2016년 최고의 작품을 상연한 단체로 선정된 과천시민회관 상주단체 서울발레시어터, 안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극단 걸판이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안무가 제임스 전의 연출작인 <한 여름 밤의 꿈>을 상연한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극 작품으로 요정의 숲에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연출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현대무용 워크숍 ‘어처구니 댄스’와 고선웅 연출이 함께하는 오픈 리허설 등 각 공연에 앞서 미리 작품을 맛볼 수 잇는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일정표 참조
소규모, 단시간 공연을 공연장 로비와 스튜디오, 갤러리 등에서 선보이는 ‘구리아트홀 숨은공연찾기’가 대표적이다. <4랑이야기>, <제랄다와 거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공연작을 무료로 상연한다.
또 장미와 머리띠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전시, 야외공간에 마련한 포토존과 숲속 놀이터 등을 즐길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새로운 공연 유통과 보급을 위한 축제형 아트마켓으로 전국 공연 관계자는 우수한 작품을 확인하고 시민들은 좋은 무대극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예매 및 문의 (031)550-8800~1
류설아ㆍ손의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