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휠체어컬링 전용경기장 문연다…13일 개장

장애인훈련원에 4개 시트 조성…경기력 향상 기대

▲ 휠체어 컬링.대한장애인컬링협회 제공
▲ 휠체어 컬링.대한장애인컬링협회 제공

2018 평창 동계패럴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휠체어 컬링 선수들에게 전용경기장이 마련 돼 훈련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3일 오전 11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컬링장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하는 이천훈련원 컬링장은 국민체육진흥기금 177억 원을 투입해 바닥면적 4천36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4개의 시트로 조성됐다.

 

특히, 빙질 전문가가 건립에 참여해 평창 올림픽과 동일한 조건의 빙질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경기ㆍ훈련 영상을 저장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아이피(IP) 네트워크 카메라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토록했다.

 

이천훈련원의 컬링장 개관에 따라 그동안 전용 훈련장이 없어 태릉선수촌과 지방자치단체, 민간시설을 옮겨 다니며 훈련하느라 불편을 겪었던 휠체어컬링 대표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에만 전념하게 됐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내달 7일부터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컬링 경기장으로 이용되며, 2018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해외 선수단 훈련캠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13일 개관식에는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과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장, 장애인 동계종목 단체장,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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