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당 윤리위원을 공식 선임, 인적청산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원장에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 부위원장에 최봉실 장애인 뉴스 발행인 등 총 9명의 윤리위원을 선임했다.
인 위원장은 “당이 새롭게 하지 않으면 보수가 어렵고 나라가 어렵다”면서 “국민과 나라를 보고 이 자리에 왔는데 당 쇄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임명된 9명의 윤리위원은 전원 외부인사로 채워졌다. 이는 인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의 인적청산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서청원(화성갑)·최경환 의원 등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을 향한 당 지도부의 압박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윤리위를 가동해 의원들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인 위원장의 의지가 강하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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