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서 무면허 음주운전 20대男 보행자 둘 치고 뺑소니

경찰, 봉담읍 아파트서 뺑소니범 긴급체포

20대 남성이 무면허ㆍ음주 상태에서 버스정류장에 있던 보행자를 덮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4일 S씨(23)에 대해 특가법상도주차량 등의 혐의(뺑소니)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이날 오전 6시 13분께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투싼 승용차로 수원대학교 버스정류장을 침범, 정류장에 있던 P씨(42)와 J씨(55ㆍ여)를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P씨는 두 다리가 골절되고 뇌출혈이 발생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고, J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오전 10시 35분께 봉담읍의 한 아파트에서 S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S씨는 지난 2014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운전자였다. 또 체포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7%로 만취 상태였다.

화성=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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