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늘어나는 등 취임식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취임식 보이콧 확산…20일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불참 선언 의원 늘어나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릴 ‘트럼프 대관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재 14명으로 집계됐다.
불참을 공식 선언한 의원은 존 루이스(조지아), 라울 그리잘바(애리조나), 루이스 구티에레스(일리노이), 캐서린 클락(매사추세츠), 재러드 호프만(캘리포니아), 바버라 리(캘리포니아), 얼 블루메나우어(오리건), 니디아 벨라스케스(뉴욕), 호세 세라노(뉴욕), 커트 슈레이더(오리건), 레이시 클레이(미주리), 마크 다카노(캘리포니아), 마크 드사울니어(캘리포이나), 존 코니어스(미시간) 하원의원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트럼프 당선인의 인종·종교·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발언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이외에 일부 다른 민주당 하원의원들도 취임식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의 이탈과 관계없이 민주당 지도부는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직’을 존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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