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국내 최초 REVIVE SE 이용 뇌혈관내혈전제거술 성공

▲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의료진
▲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의료진
뉴고려병원은 병원 뇌혈관센터(송경선, 백민우, 조성윤 과장)가 국내 최초로 REVIVE SE를 이용한 뇌혈관내혈전제거술을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측은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의료진은 최근 사지마비로 응급실 내원, 의식이 저하되던 A씨(49)를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하고 곧바로 응급시술에 들어가 혈전은 완벽하게 제거하면서 정상 혈관은 손상시키지 않도록 REVIVE SE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REVIVE SE는 뇌혈관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용 스텐트로 지난 6일 국내에 출시됐다.

 

존슨앤드존슨사에서 이전 버전 제품의 단점들을 개량해 새로운 제품으로 2014년부터 Global 시장에 출시한 이후 한국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동안 비슷한 기능을 하는 타사의 제품이 국내에서 이미 사용중이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한차원 앞선 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술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준비된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뇌혈관센터는 REVIVE SE의 국내 출시에 앞서 2016년 11월 고베중앙병원 이마무라 히로토시 박사를 초청, 시술 경험을 이미 공유한 바 있다.

 

뇌혈관센터 송경선 과장은 “REVIVE SE가 기존의 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응급 뇌혈관내 혈전제거술의 성공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분 일초가 급한 응급 상황에서는그만큼 든든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 뉴고려병원 전경
▲ 뉴고려병원 전경
송 과장은 또, “기저동맥 폐색으로 코마 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던 환자가 지금은 의식도 명료하고 걸어다닐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REVIVE SE 국내 1호 환자인 A씨는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뇌경색, 뇌출혈 응급환자들이 대형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골든타임을 놓쳤으나 지역 거점병원에서도 국내 최고의 시술이 가능해져 뇌혈관 응급 환자의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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