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팡파르’…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16일부터 시작

경기도가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16일 사전경기로 시작하는 이번 전국동계체전에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ㆍ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종목 등 7개 전 종목에 출전해 80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점수 1천260점 이상을 득점,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전국체전 본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인해 예년보다 빠른 2월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를 비롯한 경기도, 서울시, 경상북도 등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지만 경기장 사정과 종목별 일정 문제 등으로 일부 경기는 본 대회 기간에 앞서 미리 일정을 소화한다.

 

5개 정식종목에서 모두 입상을 노리는 경기도는 사전경기로 열리는 빙상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의 고른 전력을 앞세워 종목 14연패에 도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를 갖으며, 쇼트트랙은 18일, 피겨스케이팅은 19일부터 각각 일정을 시작한다. 

또 2년 만의 종목 우승 탈환을 노리는 컬링은 19일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전에 돌입하며, 아이스하키 일반부는 18일부터 이틀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도는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남고부 1천500m, 5천m, 8주, 매스스타트에서, 박지우(의정부여고)가 여고부 1천500m, 3천m, 6주,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4관왕에 도전하며, 김태완(파주 한가람초)은 남초부 500m, 1천m, 4주에서 금메달 3개를 노린다. 

쇼트트랙에서는 여중부 서휘민(안양 부림중)이 1천500m, 3천m, 3천m 계주서, 이유빈(성남 서현중)이 500m, 1천m, 3천m 계주서 동반 3관왕을 향해 질주하고, 국가대표 서이라(화성시청)는 남자 일반부 500m와 1천500m, 3천m 계주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년 연속 종합 11위에 머물렀던 인천시는 선수 113명, 임원 68명 등 모두 18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한 계단 뛰어오른 10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전국체전 본 대회 기간에는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초, 중, 고등부 경기, 아이스하키 초, 중, 고, 대학부 경기가 진행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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