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5일 ‘2017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확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거나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축제들이 대상이다.
시기별로 안전관리가 강화되는 축제는 중구 자유공원 문화관광축제(4월),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4월), 동구 화도진축제(5월), 중구 월미관광특구 불꽃축제(7월), 연수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8월), 부평구 부평풍물대축제(9월), 남구 인천한류관공콘서트(9월), 남동구 인천소래포구축제(10월), 연수구 능허대 문화축제(10월), 서구 정서진 해넘이축제(12월) 등 10건이다.
현재 이들 축제는 일선 군·구 주관으로 교통과 소방, 전기, 가스 등 축제장 안전관리실태를 개최일 이전에 점검하고 있다. 시는 해당 축제에 한해 시 주관으로 관계기관과 합동 시설물 안전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합동점검을 통해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수립,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반영여부, 비상대응태세, 피해자 보험가입, 축제장 안전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또 축제 행사장 안전 주의사항을 새로 마련해 행사장 곳곳에 이를 안내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입·퇴장 시간 등 혼잡시간에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이동, 한쪽 출입구 사용보단 여러 경로를 마련해 분산 출입, 위급상황 시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아 줄을 서서 이동통로와 출입문을 이용하는 등의 5가지 항목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2017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인천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이나 관광객들도 위험사항을 목격하면 즉시 주변에 있는 안전관리 요원에게 신고하고, 경찰이나 안전관리요원들의 통제에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제홍·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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