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전쟁 3부’ 40여년전 유급 육아휴직제도, 스웨덴 아빠들의 터닝포인트

▲ ‘아빠의 전쟁 3부’ 40여년전 유급 육아휴직제도, 스웨덴 아빠들의 터닝포인트
▲ ‘아빠의 전쟁 3부’ 40여년전 유급 육아휴직제도, 스웨덴 아빠들의 터닝포인트
15일 방송될 ‘SBS스페셜’ 아빠의 전쟁 3부, <잃어버린 아빠의 시간을 찾아서>에서 스웨덴의 육아휴직제도가 정착되게 된 터닝포인트를 소개했다.

전설의 스웨덴 그룹 아바가 전세계를 휩쓸던 1974년, 스웨덴 정부는 세계최초로 아빠도 사용할 수 있는 유급 육아휴직제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초반에는 남성들이 집에 있는 것을 싫어 했고, 남성 육아휴직을 권장하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480일의 육아휴직기간을 엄마가 쓰게했다고 한다.

스웨덴 역도 챔피언이 등장한 1976년 아빠의 부모보험제도 사용권장 광고을 내보낼 만큼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랐다.

급기야 아빠만 쓸 수 있는 유급 육아휴직을  늘려가면서 아빠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하도록 했고, 아빠의 육아휴직제도가 가정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원도 확실히 했다.

대기업에 다니든 프리랜서든 육아휴직 13개월까지는 급여의 80%를 지급하고, 나머지 3개월은 지정액을 지급해 아빠라면 누구나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별도의 장려금을 지원했다.

이같은 스웨덴 정부의 40년에 걸친 꾸준한 노력 끝에 아빠들의 생활이 바꾸었고 결국엔 생각까지 변화시켰다.

한 정부 관계자는 “스웨덴  부모를 위한 혜택이나 유치원들이 많이 생기기 전에 스웨덴은 한국과 다르지 않았어요. 우리가 이 제도를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가보면 지금 같지않고 다른 나라와 똑같을 거에요. 아빠가 무슨 요리를 하고 아이를 돌봅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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