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자궁경부암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률 1위인 볼리비아 의료진을 초청해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볼리비아 라파즈와 코차밤바 지역 2개 병원의 병리과 의료진 2명이 방문자궁경부암 진단에 필요한 세포진단 관련 교육을 받는다.
하승연 길병원 병리과 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볼리비아 세포검사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통한 세포진단의 질 향상 제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마르코 교수는 “길병원에 와서 보니 장비와 시스템 등 모든 것이 볼리비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훌륭하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관련기관과 길병원에 감사드리고 볼리비아 의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산부인과에서 탄생한 가천대 길병원의 박애, 봉사, 애국정신을 남미의 개도국에 퍼뜨리고, 연수를 받은 의료진이 고국의 의료 발전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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