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4년 연속 캡틴에 염기훈 선임

▲ 염기훈
▲ 염기훈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염기훈(34)이 4년연속 주장으로 선임됐다.

 

수원은 17일 “서정원 감독이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말라가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염기훈을 2017시즌 주장으로 선임했다”라며 “구단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찬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염기훈은 구단을 통해 “4년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단을 이끌겠다”면서 “2014년과 2015년엔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을 했고, 작년엔 축구협회(FA)컵 우승을 했다. 올해는 반드시 K리그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주장 염기훈을 보좌할 부주장으로는 수원 삼성 U-18(매탄고) 출신의 구자룡, 이종성이 선임됐다. 현재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한 38명의 선수 중 12명이 매탄고 출신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매탄고 출신 부주장 선임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해 홍철, 신세계가 부주장으로 염기훈 선수와 함께 팀을 잘 이끌어줬다. 올해도 팀의 중간 연령대인 구자룡, 이종성이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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