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이 수익성 악화 전망
인천지역의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전망은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매유통업중 전자상거래, 홈쇼핑업은 꾸준한 호조가 예상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 기준치 100)’ 조사 결과 1분기 전망치는 ‘87’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89’보다 2포인트 낮은 수치로 매우 비관적이다. 인천상의는 “국내 소비심리 위축, 중국의 사드영향, 김영란법 이후 첫 명절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유통업계는 설날 특수도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전망은 대형할인마트(94)와 슈퍼마켓(74)는 온라인유통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부진이 예상됐다. 편의점(43)은 지나친 출점 경쟁,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백화점(76)은 매장구경 뒤 실제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쇼루밍(Showrooming) 현상의 결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업(107)은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당일배송 및 간편결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분야도 기대감에 반영됐다.홈쇼핑(104)은 특히 이번 분기에는 모바일과 T커머스 분야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됐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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