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녕 道경제과학진흥원장 “6월까지 조직효율화 밑그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관피아 승계와 정년연장, 간부 확대 등을 추진해 ‘거꾸로 통합’이라는 지적(본보 지난해 12월19일자 1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녕 원장이 오는 6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조직 효율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의녕 초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기관으로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외부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겨 조직과 사업을 정밀하게 진단할 것”이라며 “용역은 6월께 마무리될 예정이고,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과 조직이 슬림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지난 9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기중기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양 기관의 11본부 41부서를 9본부 1센터 36부서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한 원장은 여기에 추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더욱 슬림화시키고 사업 효율화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부장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퇴직 공무원, 일명 ‘관피아’ 역시 본부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인원이 축소될 전망이다.

 

한 원장은 “초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기관으로서의 시너지를 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6개월 후면 연구용역 결과도 도출될 것이고, 나 역시 조직과 직원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통합기관으로서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