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위험도로 개선위해 18억 여원 국비 추가 확보

평택 포승면 석정리, 동두천 창말고개, 양평 월산저수지 일대 등 7개소의 위험도로가 올해 안에 개선된다.

 

19일 경기도는 올해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추가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한 결과, 애초 16억 5천900만 원과는 별도로 18억 6천700만 원의 국비가 2017년도 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확보된 국비에 도비를 더한 70억 5천200만 원을 들여 5개 시·군 위험도로 7곳에 대한 구조 개선사업에 나선다. 올해 사업을 벌이는 곳은 동두천시 보산동 창말고개(0.4㎞),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1㎞), 안성시 고삼면 향림리(0.8㎞),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1.0㎞), 평택시 포승면 석정리(1.4㎞), 연천 전곡읍 고문리(2.4㎞), 전곡읍 은대리(0.6㎞) 등이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 2014년 제2차(2014~2023년)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도내 도로 25개소 26.74㎞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까지 김포시 통진읍 귀전리 구간 등 2개소 1.3㎞에 대한 개선작업을 완료하고 동두천 창말고개 구간 등 7개소 9.54㎞의 보상과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말 필요한 구조개선 사업비로 국비 16억 5천900만 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예산으로는 원활한 공사와 보상을 추진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고 도는 행자부에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건의했다. 행자부는 도의 건의를 수용, 올해 위험도로 개선사업비로 18억 6천700만 원을 추가로 반영해 국비지원 규모를 35억 2천600만 원으로 늘렸다.

 

또한, 2023년까지 883억 8천만 원을 나머지 위험구간에 대한 구조 개선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임창원 도 도로관리과장은 “1970~1980년대에 최소한의 사업비로 많은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정책으로 많은 도로가 급경사나 심한 굴곡부에 만들어지면서 빈발하는 교통사고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도는 지방도로의 급경사 및 심한 굴곡부 등 위험도로 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도로이용자의 교통안전과 쾌적한 주행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기준으로 도내 지방도에서는 6천 940건의 교통사고와 1만 484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위험도로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확장공사는 1km 구간당 140억 원 안팎의 과중한 예산이 이 필요해 주로 33억 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구조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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