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대선출마 선언, "재벌 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대선출마 선언,
▲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대선출마 선언, "재벌 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겠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평범한 청년의 꿈,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벌세습경제를 단절,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은 헌법 1조1항을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으로 읽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의 소수 대기업과 부자의 번영을 위해 99%가 볼모로 잡힌 경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며 “재벌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고 재벌독식 경제를 개혁하겠다. 기업분할, 계열분리 명령제를 도입해 재벌의 불공정거래와 총수일가의 사익추구를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최저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초과이익공유제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를 도입, 불평등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Great Compression) 플랜’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대표는 두 번째 대선출마 소감을 묻자 “2012년 출마 때는 통합진보당이 와해된 직후여서 정당의 틀을 제대로 못 갖췄는데 이번에는 다르다”며 “준비된 후보로서 촛불시민이 부여한 사회개혁에 기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공동경선에 동참하지 않고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선거 때마다 완주냐, 사퇴냐를 묻게 되는 정치관행이야 말로 승자독식 선거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5당 체제로 치러질 이번 대선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선진적 연합정부가 필요할 것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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