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6개 시ㆍ도 정무 부단체장이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강준현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시ㆍ도 정무(경제) 부시장·부지사 토론회’가 개최됐다.
각 시ㆍ도 정무 부단체장들이 지방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전국 정무 부단체장 모임을 정기회는 격월로, 기타 긴급한 사항이 있을 경우 수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모임의 간사는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회장은 모임 개최 시ㆍ도에서 돌아가며 역임하기로 했다.
차기 모임은 3~4월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성공 기원을 하는 의미로 강원도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토론회에서 정무 부단체장들은 ‘시ㆍ도지사협의회’, ‘행정부단체장회의’ 등은 분야별 소통 네트워크가 있는데 그동안 없었던 정무 부단체장 모임을 갖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지역의 좋은 행사 및 전국 시ㆍ도가 협력할 사항에 대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그동안 정무 부단체장의 시ㆍ도 간 소통채널의 부재가 아쉬워 이번 모임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방자치를 실시한 지 2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단체장, 지방의회 등 외형적인 부분은 갖추었으나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부지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경기도 연합정치를 소개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전위대로서의 역할을 정무 부지사ㆍ부시장들이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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