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중국(심천, 푸웬, 청도)과 이탈리아(도시 미정) 4개 지역에 섬유수출 마케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섬유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섬유수출 마케팅센터와 마케팅거점을 운영 중이다. 마케팅센터와 거점은 해외 전시회 참가, 제품 홍보, 계약 알선, 구매자 발굴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케팅센터는 도가 직접 운영하고 마케팅거점은 현지 에이전트를 고용하는데 마케팅센터의 경우 미국 LA와 뉴욕, 중국 상하이 등 3곳에 마케팅거점은 브라질 상파울루 1곳에 두고 있다.
도는 마케팅센터와 거점 등을 통해 지난 2015년 41개 기업을 지원, 총 88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2011년부터 5년간 총 2천66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도는 도내 섬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올해 중국(심천, 푸웬, 청도)과 이탈리아에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비즈니스 창고형 매장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외 사무소 인력에 대해 인센티브제를 도입, 성과 동기를 부여해 현지 교류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유수출 경험이 풍부한 민간 섬유전문가를 영입, 섬유수출 마케팅센터의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에이전트 초청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해 수출 가능성이 있는 유망 섬유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 협업을 통해 국비 확보에 나서며 필요 시 중국 및 이탈리아 관련기관ㆍ협회와 MOU를 체결해 도내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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