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회의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대선 경선을 통해 바른정당의 정권창출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을 초대 당 대표에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정 위원장은 정계 입문 후 지금까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쇄신을 주도했고, 장관, 국회 상임위원장을 두루하면서 경륜을 쌓았다”며 “비상시국위원회 발족부터 지금까지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열린 의사결정으로 이견을 좁히는 민주적 리더십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초대 바른정당 대표는 서라벌고와 성대 사회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영삼(YS) 전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을 거쳐 16대 국회에 입문해 내리 5선을 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사무총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위 위원장, 19대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위 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바른정당은 또한 김재경·홍문표·이혜훈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최고위원에 추대키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도록 해 지도부 인선을 일단 마무리했다. 바른정당은 24일 오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김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