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앱, 튀는 앱] 하나머니GO·조커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고객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을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증강현실이란 실제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지난해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닌텐도 게임 ‘포켓몬고’가 증강현실을 활용한 대표 사례다.

 

▲ 하나머니
■ 하나머니GO

‘하나머니GO’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온 휴대폰용 게임인 포켓몬GO와 같이 스마트폰의 위치 검색기능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을 제공한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관계사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회원의 휴대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터치하면 하나머니나 제휴 쿠폰이 자동 발급되는 증강현실 서비스다. 

다양한 혜택과 쏠쏠한 재미까지 맛볼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출시된 후 입소문을 타면서 인터넷상에서 ‘하나머니고 체험기’가 수두룩하게 올라온다. 회원들은 하나멤버스 앱의 메인화면 메뉴 머니즐기기에 탑재된 ‘하나머니GO’ 기능을 통해 일상 속에서 하나멤버스의 풍성한 혜택들을 게임처럼 재밌게 누릴 수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머니GO’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매일 5만명에게 최대 1만 하나머니를 제공하고, KEB하나은행,하나카드 등 관계사별 경품과 CGV 3천 원 할인권, 세븐일레븐 칸타타캔커피 쿠폰, GS25 할인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오는 31일까지 증정한다.

 

▲ 조커
■ 조커

조커는 현대카드 고객들에게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모션 앱이다. 보다 쉽고 재미있게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앱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 ‘포켓몬고’의 증강현실 기술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형식도 비슷하다. 

다만 이 앱에는 ‘꼬부기’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컵라면, 아이스크림, 영화티켓 등을 형상화한 조커가 등장한다. 포획한 쿠폰은 편의점이나 극장, 레스토랑 등 가까운 제휴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포켓몬고’의 게임 방식을 현실로 끄집어내 카드 회원이 장소 및 시간에 최적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현대카드 조커’를 검색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앱을 설치한 후 게임을 실행하면 ‘포켓몬고’와 같은 지도가 등장한다. 내 위치는 캐릭터로 표시되며, 캐릭터 주변으로 할인 쿠폰 캐릭터가 나타난다. 이 캐릭터가 바로 조커다. 

조커는 현대카드 제휴매장과 주요 상권 인근에 모습을 드러낸다. 화면에 뜬 조커를 누르면 증강현실 화면으로 전환된다. 포켓몬고가 ‘포켓볼’을 던져 몬스터를 잡듯 조커는 현대카드를 던져서 캐릭터를 포획할 수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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