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뒤 수원고법 시대… 지역민에 더 다가갈 것”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22대 회장 취임

“주민 눈높이 맞는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 제공”

▲ 23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2017년도 정기총회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정호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전형민기자
▲ 23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2017년도 정기총회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정호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전형민기자
“다가오는 수원고법 시대를 맞아 지역민들에게 더욱 따뜻하게 다가가는 변호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3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경기변회) ‘2017 정기총회’에서 이정호 변호사(57ㆍ사법연수원 27기)가 제22대 경기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37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를 개업했다.

현재 수원지법 조정위원, 소년위탁보호위원,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 대한변협 일ㆍ가정 양립위원, 국무총리실 산하 학교폭력대책위원, 경기도 학교피해자지원위원, 경기도시공사 고문변호사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다가오는 수원고법 시대를 맞아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한 변호사들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2년 뒤 경기지역의 숙원이었던 수원고법 설치가 현실화된다”며 “그만큼 경기지역 변호사들의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호사들의 공부하는 모임을 활성화하는 등 체질을 개선하면 이는 법률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경기지역 주민들로부터 경기변회가 신뢰와 존경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변호사들도 이제 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시대이지만 그만큼 선ㆍ후배 변호사들의 단결된 모습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화합된 모습으로 지역의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경기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4년간 경기변회를 이끈 장성근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14년 2월27일 수원고법 설치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가 가장 감격스러웠다”면서 “베테랑 변호사인 이정오 신임 회장이 수원고법 시대를 잘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백혜련 국회의원(더민주ㆍ수원을), 이종석 수원지법 법원장, 신유철 수원지검 검사장, 이준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비롯해 경기변회 변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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