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전시된 박 대통령 나체 묘사 그림 '더러운 잠'은 어떤 그림?

▲ 사진=연합뉴스, 국회에 전시된 박 대통령 나체 묘사 그림 '더러운 잠'은 어떤 그림?
▲ 사진=연합뉴스, 국회에 전시된 박 대통령 나체 묘사 그림 '더러운 잠'은 어떤 그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그림이 국회에 전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작품이 ‘더러운 잠’이란 제목의 그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 주최로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시작된 ‘곧, BYE! 展(전)’ 전시전에 출품된 이 그림의 제목은 ‘더러운 잠’이다.

이 그림은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장면을 배경으로 전라로 누워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 가운데 등장하며, 박 대통령 몸 위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그림과 사드(THAAD)라고 적힌 미사일 모양, 강아지 두마리가 올라가 있다.

박 대통령 옆에는 주사기로 만든 꽃다발을 들고 있는 최순실씨가 서 있다.

이 그림은 프랑스 화가 마네의 올랭피아 라는 그림을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박 대통령의 나체를 묘사한 ‘더러운 잠’은 여성 비하 논란과 표현의 자유 등 치열한 논쟁을 야기했으며, 국회 사무처는 ‘더러운 잠’의 전시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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