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수출 455억9천만 달러… 전년比 3.2%↑

2016년 무역규모 1천557억1천만 달러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 중 ‘17.3%’ 차지
무역수지 645억3천만 달러 적자 2.1%↓ 인천공항 수출·수입↑… 인천항 교역액↓

지난해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은 455억9천 달러로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수입은 1천101억2천만 달러로 전년과 동일수준 이었으며, 무역적자폭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이 24일 발표한 ‘2016년 인천세관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인천세관(인천공항+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441억8천만달러) 대비 3.2% 증가한 455억9천만 달러, 수입은 전년(1천101억 달러)과 비슷한 1천101억2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규모는 총 1천557억1천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9천15억 달러) 중 17.3%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세(0.9%)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645억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출증가로 지난해 적자액 659억1천만 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2.1%가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인천세관의 무역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다소 감소했으나 2010년 이후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계·전기기기 품목의 수출입 증가가 무역규모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통관 교역규모는 835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4.3% 늘어난 245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5.3% 늘어난 589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입 교역액 증가한 원인은, 인천공항을 통해 거래되는 고가품인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수출입교역액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입증가율(5.3%)이 수출증가율(4.3%)을 앞질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343억 6천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지난해 수출입 교역액은 721억 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4% 감소했으며, 수출 1.9% 증가, 수입 5.4%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전자 제품 수출의 증가(5.6%)와 유류 수입 감소(30.2%)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무역수지 적자는 301억 7천만 달러로 전년도 적자 334억 9천만 달러 대비 적자폭이 9.9% 감소했다. 2016년 인천항 교역액 721억 6천만 달러는 인천세관 전체 1천557억 1천만 달러의 46.3%차지했다.

 

김덕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